"자율형사립고 자치구당 1곳씩 설립"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1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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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년 업무계획서 밝혀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 '자율형 사립고'를 30곳 지정할 계획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자치구별로 1곳씩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이스터고도 내년 1곳 더 지정하고 특성화고는 올해보다 7곳 늘어난 26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9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안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예산을 확보해 주지 않은 '기숙형 공립고' 3곳 설립이 내년 다시 추진된다.



마이스터고의 경우 올해 수도전기공고가 지정된 데 이어 내년에도 1곳 더 지정될 예정이다.

교과부가 내년 30곳 지정하겠다고 밝힌 자율형 사립고는 25개 자치구당 1곳씩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기숙형 공립고와 마이스터고를 각각 142곳, 20곳으로 늘리고 자율형사립고도 30곳 신규 지정해 2011년까지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내년 1050명으로 확대하고 초·중학교는 2010년, 고등학교는 2012년까지 배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영어 교사를 임용할 때는 영어수업의 정착을 위해 영어 논술과 영어로 하는 수업을 평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력신장 정책에 따라 내년에도 학년 초에 중1 대상의 진단평가와 학년 말 중 1, 2 대상의 학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내년 초6, 중3, 고1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 역시 올해와 동일하게 고 1·2학년 연 4회, 고3 연 6회가 치러진다.

학력신장을 위한 '사이버 자율평가'도 실시해 초등학생은 진단평가, 총괄평가를 1년에 3차례 실시하고 중학생은 지역교육청 합동 사이버 자율평가를 1년에 2차례 치른다.



내년 영재교육 대상도 6430명으로 올해보다 806명 늘어나고 관련 기관도 76곳으로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 교육여건이 열악한 310개교를 '교육지원우선지구'로 지정,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배움터 지킴이'도 122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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