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7포인트(0.44%) 내린 332.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 등이 엿새 만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1.27% 오른 337.97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연말 차익실현을 노린 개인들의 매도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좁히다 오후 들어 하락반전한 후 약보합으로 하루를 끝맺음했다.
업종별론 인터넷(3.28%) 기타제조(3.17%) 종이.목재(2.60%)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3.16%) 건설(-2.70%) 등이 크게 내렸다.
테마주들이 그나마 코스닥시장을 떠받쳤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와이브로를 이용한 음성통화에 '010' 식별번호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는 소식에 와이브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해 영우통신 (3,675원 ▲20 +0.55%) 이노와이어 (16,030원 ▲80 +0.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올해 설립한 장외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치바이온의 지분 일부를 코스닥 상장사 온누리에어가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바이오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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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어 (0원 %) 제이콤 (0원 %)을 비롯해 H1바이오 (0원 %) 메가바이온 (427원 ▲10 +2.40%), 줄기세포 관련주인 에스티큐브 (5,690원 ▲210 +3.83%)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태웅 (15,190원 ▲40 +0.26%)이 크게 내린 가운데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셀트리온 (201,500원 0.00%)도 하락세였다. 반면 동서 (18,190원 ▼340 -1.83%) CJ홈쇼핑 (72,200원 ▲600 +0.84%) 등이 올랐다. 다음 (34,900원 ▼400 -1.13%)은 7% 가까이 폭등했다.
전체 종목 중 29개가 상한가를 쳤다. 상한가 종목을 포함한 428개가 올랐고, 하한가 17개 등 49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3개였다.
연말 폐장이 다가오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5억497만9000주가 거래돼 1조445억11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