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하나금융 상승세"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2008.12.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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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자회사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던 SK, 그리고 두산의 주류 사업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롯데칠성에 대한 보고서가 나와있죠?

A1. 네, 먼저 SK (207,000원 ▼12,000 -5.5%)에 대한 보고섭니다. SK는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서 자회사인 SK텔레콤 (57,500원 ▼900 -1.54%)과 SK건설 등으로부터 내년부터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는 향후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 등 여타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브랜드 로열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은 오늘 ‘브랜드 로열티 유입은 가치 증진 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서 이번 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이 보고서는 이번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SK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05,000원에서 13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보고서는 SK의 브랜드 로열티 유입에 따른 기업가치 증진 효과가 1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이 같은 현금 유입 확대는 SK의 재무 안정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SK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현대증권에서 나온 보고선데요, ‘두산주류 인수 가능성-시너지 기대로 긍정적’이라는 제목으로 롯데칠성 (129,800원 ▼3,000 -2.26%)에 대한 투자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은 최근 두산주류의 우선 인수 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두산 주류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고서는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롯데칠성의 두산주류 인수를 통한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인수가 현실화 될 경우 먼저 부산 및 경남 지역의 시장 확대를 통해 전국 규모의 소주회사로 도약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연고를 바탕으로 소주 수출 증가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기존 주류 유통망과의 통합관리를 통해 효율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음료 및 주류부문에 대한 종합적 관리를 통해 예상되는 비용 개선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시너지를 통해 롯데칠성이 기존 위스키 중심에서 소주 등을 포괄하는 종합 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서는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현재는 조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후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보고서도 나와있죠?



A2. 네, 이어서 소개해 드릴 보고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주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 그리고 키코 관련 손실로 우려를 샀던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에 대한 보고섭니다.

먼저 현대차 보고선데요, 오늘 한국투자증권은 ‘구제안과 Genesis로 주가 반등 재개될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부시 대통령은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174억 달러의 구제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구제 결정을 통해 세계 경제 충격은 어느 정도 회피할 수 있게 됐고, 한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역시 어느 정도는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구제안이 현대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셨듯이 구제안 외에도 현대차에 긍정적인 뉴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타우 엔진이 베스트 엔진에 선정됐던데 이어 제네시스를 ‘북미 car of the best' 최종 후보에 올린 상탠데요, 보고서는 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역시 격상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 점유율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섭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오늘 ‘환율 하락으로 파생 상품 리스크 완화’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보고서는 최근 환율의 급속한 안정으로 태산 LCD 관련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금융의 4분기 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태산LCD 관련 파생 상품 포지션 외에 부동산 PF규모는 가장 작다는 점, 그리고 2007년 하반기 이후 SOHO 대출이 정체 상태에 있다는 점 등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보고서는 하나금융지주의 향후 이익 전망치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폭 축소와 금리 하락에 따른 크레디트 리스크 완화 영향을 반영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대손 비용 증가 부담, 그리고 조달금리가 8%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을 통한 하나은행의 자본확충 등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3. 마지막으로 전해주실 보고서, KT&G의 경기 방어적 매력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요?

A3. 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연말 폐장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는 최근, 경기 방어주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에 대한 보고서도 하나 골라봤는데요, 신영증권이 내 놓은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는 KT&G에 대해 ‘최고의 경기방어주’라는 제목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2,000원을 유지한다는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KT&G의 담배사업의 경우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성이 굉장히 높은 사업입니다. 또한 값싼 수입담뱃잎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외국 담배회사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KT&G는 고가 담배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내수 외형을 유지하며, 우려되는 내수 위축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해소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안정적인데다 수익성까지 높은 담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T&G,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제품 매출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탠데요, 여기에 더해 최근 우려를 샀던 주주이익 환원정책 약화 가능성 역시 기우에 그쳤다는 점을 들며 보고서는 KT&G를 매력적인 경기방어주로 꼽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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