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앞둔 유진證, 임원들 지분 대거 처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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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임박한 유진투자증권 (4,820원 ▲35 +0.73%)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임원들이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처분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진순 유진투자증권 상무는 지난 19일 보유하고 있던 유진증권 주식 22만2371주 전량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계열사 임원인 류영철 유진투자선물 대표도 18일 25만주를 매도해 보유주식수가 40만2915주에서 15만2915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지분율은 0.03%다.

지난 10월7일에는 박광준 유진증권 부사장이 보유지분 11만9753주(0.02%)를 모두 팔아치웠고, 김동건 유진자산운용 사장도 9월29일 11만9753주(0.02%) 전량을 매도했다.



유진증권은 지난 9월9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회사 임원들이 보유 지분을 잇따라 정리한 것이다.

유진증권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자사주 제외)은 지난 8월6일 24.31%에서 현재 23.22%로 감소했고 특수관계인도 6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7~8월 900~1000원을 오가던 유진증권 주가는 매각 추진설이 불거지면서 9월25일 1695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락을 거듭해왔고 19일 1355원에 장을 마쳤다.


유진투자증권 인수에는 KB금융지주, 이트레이드증권, 르네상스PEF 등 3곳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진그룹은 이번 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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