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SK C&C다. 김신배 단독 대표 체제(총괄부회장)로 전환되는 SK C&C는 계열사와 연계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및 신규사업을 통해 지주회사로서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K C&CㆍSK건설ㆍSK텔레콤은 '베이징 컬처시티(가칭)'에 함께 참여했으며,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u시티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내년부터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과 '통합보안' 등 그간 성장 동력 사업으로 준비해왔던 신규사업을 전진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5년부터 준비해온 EO사업은 기업의 제품개발 및 R&D 업무를 지원하거나 프린터 아웃소싱 등 기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개념. 회사 측은 경기위축에 따른 비용절감을 전면에 내세워 통합출력관리(MPS) 서비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내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데스크 사업을 삼성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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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일부 국내 전자회사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제품 개발 지원사업도 해외시장으로 발을 넓혀 EO사업부문에서만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보안사업도 통합보안사업을 통해 본 괘도에 올리겠다는 전략에 따라 개발, 영업, 기획 등을 아우르는 전사차원의 태스크포스팀 가동에 들어갔다.
LG CNS도 적극적인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최근 'u-엔지니어링 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한 것도 이 때문이다.
LG CNS는 부산 사직야구장에 LED 리본보드 광고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중국 봉황 TV그룹과 손잡고 중국 선전시에도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광고를 유치했다. 또 인텔과 함께 개발한 '홈 헬스케어' 솔루션 '터치닥터'를 기반으로 홈헬스 케어 서비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현재 10% 비중의 해외매출을 중장기적으로 4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베이징(중국)에 이어 내년에 선양(중국)에 제3글로벌 개발센터 건립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