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수술 받으려면 어느 병원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2.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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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장기이식·부정맥 등 특정 고난도 수술 시행병원 정보 공개

국내에서 장기이식수술을 받으려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 폐 이식 수술의 경우 서울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이나 부산의 부산백병원을 가면 된다. 심장이식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 5개 병원과 인천의 길병원에서 실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부터 장기이식술, 부정맥수술, 사시수술 등 특정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병원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수술하는 병원이 흔치 않아 환자들이 입소문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병원을 찾는 등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심평원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2006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해당 수술을 실시한 병원 명단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장기이식술인 신장이식수술을 하는 병원은 전국에 모두 53개가 있으며 이중 19개(35.8%)가 서울에 있었다. 경기(9개, 17.0%), 부산(6개, 11.3%) 등이 다음으로 많았다.



그러나 울산에는 단 한곳만이 신장 이식수술을 하고 있었고 충남은 이식수술을 하는 병원이 한곳도 없었다.

대부분의 장기이식수술은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에서 실시되지만 각막이식수술은 종합병원 뿐 아니라 병원(4개), 의원(5개)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었다.

부정맥수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인공심박동기이식술(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도록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은 모두 106개 기관서 시행하고 있었으며 서울(32개, 30.2%)이 가장 많고 경기(19개, 17.9%), 부산(10개, 9.4%) 등의 순이었다.


심평원의 특정분야 병원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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