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어제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는 주주총회를 열고 현대오토넷 (0원 %)과의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오늘 대우증권에서 나왔는데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 장기 시너지는 긍정적이지만 중단기적으로는 부담’이라는 제목의 보고섭니다.
또 현대모비스의 기존 아이템과 핵심 전장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융합해 첨단화 할 수 있다는 점, 그룹 내 중요 연구 개발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게 돼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합병 시너지는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병이 중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는데요, 합병 이후 현대모비스의 현금성 자산 지출과 이자 수입 감소로 이자 수지가 일정 폭 이상 악화될 수 있고, 글로벌 수요 위축과 현대차 그룹의 중기 자동차 생산 전망 하향 조정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양사의 합병 후 EPS 희석 효과가 기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합병 후 커질 것으로 보이는 투자 부담 역시 현대모비스에 중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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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견과 함께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 102,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보고서는 한화증권이 내 놓은 보고선데요. 이 보고서, 한라건설 (2,615원 ▲35 +1.36%)에 대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제목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일단 한라건설의 경우 우리만과 새론오토모티브 (3,860원 ▲25 +0.65%), 한라스택폴의 지분매각, 또 목포신항만 매각 이익 등을 고려 해 봣을 때 2008년 3분기 말 기준으로 6223억원이었던 총 차입금은 2008년 말까지 5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차입금과 나머지 유동성 장기 부채 등은 리스크가 크지 않은 상태로 2009년까지는 낮은 유동성 리스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라건설의 경우 2006년을 정점으로 매출 가운데 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적으로 줄여왔는데요, 연장선상에서, 올해 수주잔고 가운데 40% 가량이 토목 부문입니다.
따라서 내수진작을 위해 내년도 크게 확대할 정부의 사회 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와 맞물려 한라건설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비중 역시 2009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서는 한라건설의 이익 증가세가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KT&G의 4분기 실적 전망을 담은 보고서, 그리고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도 있는데요?
- 네, 최근 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KT&G (107,100원 ▲400 +0.37%)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골라봤습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오늘 내 놓은 이 보고서, ‘수출 부문 호조로 기대치 충족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KT&G의 경우 최근 내수 담배 시장 점유율 면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는 수준일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그 원인에 대해 수출시장 재정비로 3분기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 판매 수량이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부문 이익률 개선 예상을 꼽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KT&G의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내수 시장에서의 순 매출 단가 상승, 그리고 내수 시장 성장세 유지가 KT&G에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수출 부문에서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인삼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50% 안팎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KT&G의 주주이익환원정책은 2009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서는 KT&G의 향후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준비한 보고서는 대신증권이 내 놓은 보고선데요, 한국전력공사 (21,950원 ▼250 -1.13%)에 대한 투자 의견을 담은 이 보고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목표주가는 3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한국전력공사의 주가는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내년도 흑자전환할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연료비 연동제 도입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또 자산재평가 수혜에 대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저점 대비 6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목표주가의 경우 이렇게 급등한 주가에 맞춰 상향 조정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한국전력공사의 내년도 실적 흑자 전환은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된 측면이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보고서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이렇게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요금인상이나 연료비 연동제 등에 대해서는 정부의 태도 변화 등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시나리오 별 대응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