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성과평가, '내실ㆍ수익성' 중심 개편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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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불완전판매 방지 및 외형확대 경쟁 차단

금융위원회가 18일 발표한 '금융위기 극복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은행권의 임직원성과평가제도가 내실경영 및 수익성 중심으로 바뀐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리스크관리,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수익성을 중시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은행연합회에 '임직원 보수 및 성과평가 개선' 태스크포스(TF)도 마련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방카쉬랑스, 펀드, 신용카드 발급 등 과목별 성과지표를 KPI에서 제외해 과도한 자산확대 경쟁 및 펀드 등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은행 직원들로부터 신용카드나 펀드에 가입해 달라고 부탁받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수익성 지표도 단순 절대 손익이 아닌 수익률, 순이자마진(NIM) 등을 반영하도록 해 외형확대 경쟁을 자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예대비율 개선을 위해 은행의 각 영업점별로 예대비율을 관리하고, 이번 KPI개편으로 중기대출, 서민금융지원이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기대출 실적 등을 KPI에 반영해 보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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