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8포인트(0.29%) 오른 338.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83포인트(2.61%) 급등한 346.68을 기록하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전날 새벽 전해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금리 정책 호재를 등에 업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미 통화당국의 양적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 방침이 우리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겹치면서 상승랠리에 대한 바람을 키웠다.
업종별론 통신서비스(8.07%) 통신방송서비스(6.41%) 방송서비스(4.39%)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5.40%)은 하락폭이 컸다.
메가바이온 (427원 ▲10 +2.40%)도 중국 자회사의 메탄올 대체에너지 판매 호전 소식에 급등했고, 대륙제관 (4,010원 ▲20 +0.50%)은 폭발방지 부탄가스의 해외 수출 소식에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로 올라섰다.
CDMA 모바일폰(Mobile Phone) 전문기업인 자강 (0원 %) 또한 유상증자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적대적 M&A 공격을 받고 있는 씨모텍 (0원 %)의 경우 공격자측이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신청이 기각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스카이뉴팜 (2,200원 ▼5 -0.23%)은 거래정지 해제 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주가가 급등한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는 소폭 상승에 그친 태웅 (15,190원 ▲40 +0.26%)을 제치고 코스닥 대장주 지위를 탈환했다. CJ홈쇼핑 (72,200원 ▲600 +0.84%)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셀트리온 (201,500원 0.00%) 동서 (18,190원 ▼340 -1.83%)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53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해 471개가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479개가 내렸다. 보합은 84개. 7억6749만4000주가 거래돼 1조6339억25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