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이하 울산 환경연)은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방어진항 동쪽 12㎞ 지점에서 3000~4000마리로 추정되는 돌고래 떼를 만나 이를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해, 이를 16일 배포했다.
무리성이 강해 가끔 수백 혹은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룬다. 협력에 의한 집단적인 공격으로 어류, 오징어류, 갑각류, DSL(심해 산란층)에 밀집한 플랑크톤류를 주로 먹는다.
이날 고래촬영은 박다현·정영빈 씨 등 고래관광 안내자 과정 수료자들이 찍은 것. 박 씨와 정 씨는 "고래 조사를 위해 몇 차례 바다에 나갔었지만 실제 수천 마리의 고래떼를 만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시민들에게 고래관광에 대해 좀 더 자신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고래를 잡아서 먹는 것보다 살아있는 고래의 신비를 직접 보는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이 고래관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