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SOC효과' 사흘째 상승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2.16 15:47
글자크기

美증시 하락에 견조한 흐름 속 건설주 중심 급등 지속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 증시 하락과 전날 급등한 부담감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 수혜주가 중심이 돼 상승랠리를 바라는 연말 증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특히 건설주는 4대강 정비사업 등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81%) 오른 337.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다우존스 지수 등의 하락 여파로 강보합선에서 개장했다.



이후 전일 급등한 데 따른 반사효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전방위적 건설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지속돼 견조한 흐름 속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1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59억원 어치를 더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역시 건설주가 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건설주는 전일 대비 6.43% 상승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음식료.담배(2.13%) 인터넷(1.98%) 반도체(1.72%) 등의 업종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태웅 (15,190원 ▲40 +0.26%) 동서 (18,190원 ▼340 -1.83%)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코미팜 (3,945원 ▲25 +0.64%)이 하락한 반면,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셀트리온 (201,500원 0.00%) 등은 소폭 올랐다. 백열전구 퇴출 소식에 LED 수혜주인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급등했다.

4대강 정비 및 새만금 개발 테마주들도 날개짓을 이어갔다. 4대강 재정비 수혜주로 인식된 삼목정공 (22,800원 ▲200 +0.88%)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이화공영 (2,680원 ▲35 +1.32%)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스페코 (3,775원 ▲275 +7.86%) 홈센타 (1,023원 ▲2 +0.2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선재 (2,930원 ▲30 +1.03%)도 새로운 테마주로 떠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새만금 수혜주로 꼽히는 서호전기 (19,990원 ▲380 +1.94%) 자연과환경 (667원 ▲4 +0.60%)도 상한가를 쳤고, 모헨즈 (2,785원 ▼15 -0.54%) 동우 (1,992원 ▼4 -0.20%)도 올랐다.


이밖에 코스닥 관리종목인 네오리소스 (0원 %)가 자원개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반면 브이에스에스티 (0원 %)는 추가 상장 물량 부담감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51개 상한가 종목 등 모두 470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476개였다. 91개는 보합했다. 6억5656만5000주가 거래돼 1조2931억4800만원이 오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