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 수혜주가 중심이 돼 상승랠리를 바라는 연말 증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특히 건설주는 4대강 정비사업 등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81%) 오른 337.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다우존스 지수 등의 하락 여파로 강보합선에서 개장했다.
기관이 1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59억원 어치를 더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역시 건설주가 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건설주는 전일 대비 6.43% 상승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음식료.담배(2.13%) 인터넷(1.98%) 반도체(1.72%) 등의 업종도 올랐다.
4대강 정비 및 새만금 개발 테마주들도 날개짓을 이어갔다. 4대강 재정비 수혜주로 인식된 삼목정공 (22,800원 ▲200 +0.88%)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이화공영 (2,680원 ▲35 +1.32%)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스페코 (3,775원 ▲275 +7.86%) 홈센타 (1,023원 ▲2 +0.2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선재 (2,930원 ▲30 +1.03%)도 새로운 테마주로 떠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새만금 수혜주로 꼽히는 서호전기 (19,990원 ▲380 +1.94%) 자연과환경 (667원 ▲4 +0.60%)도 상한가를 쳤고, 모헨즈 (2,785원 ▼15 -0.54%) 동우 (1,992원 ▼4 -0.20%)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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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코스닥 관리종목인 네오리소스 (0원 %)가 자원개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반면 브이에스에스티 (0원 %)는 추가 상장 물량 부담감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51개 상한가 종목 등 모두 470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476개였다. 91개는 보합했다. 6억5656만5000주가 거래돼 1조2931억4800만원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