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60선 전후 지루한 공방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2.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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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매수에 기관·외인 매도… 철강·조선 '中악재'에도 선방

코스피지수가 116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 매수세와 기관ㆍ외국인 매도세가 맞서면서 기싸움를 펼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5.5원 내린 1359.5원으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3.97포인트(0.34%) 내린 1154.22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4.9%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다우존스지수를 비롯한 미국증시의 하락세, 아시아주요증시의 둔화 등 요인으로 눈치보기식 걸음을 걷고 있다.

장중 한때 60일 이동평균선인 1164.08을 넘어선 1165.29까지 올랐지만, 이내 저항을 뚫지 못하고 소폭 되밀리고 있다.



개인이 212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1189억원과 9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은행이 2% 가까이 오르면서 강세다. 전날 13.6% 폭등했던 건설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1.0% 하락 반전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전날에 비해 1.1%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도 1.4% 상승한 7260원이다.


유통에서는 신세계 (154,900원 ▼1,300 -0.83%)가 4.7% 오른 47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대비 4.1% 내린 45만2500원에 거래되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를 주당 가격에서 추월하고 있다.

철강과 조선 등 중국 관련주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5%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0.6% 하락한 3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도 3.6%와 3.1%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비롯해 40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02개이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KB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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