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매도프 여파에 금융株 하락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2.1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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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시 하락 마감

15일 유럽 주요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자동차 빅3 구제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제조업 경기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또 희대 투자 사기꾼인 버나드 매도프의 펀드에 물린 금융회사들이 속속 피해액을 발표하면서 관련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79포인트(0.07%) 내린 4277.5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7.94포인트(0.87%) 하락한 3185.66, 독일 DAX30지수는 8.55포인트(0.18%) 밀린 4654.82로 각각 마감했다.

BNP파리바는 악재가 겹치며 10% 급락했다. 이날 벨기에 법원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합작은행인 포티스를 인수한다는 BNP파리바의 계획을 정지시켰다. 또 BNP파리바는 이날 매도프 펀드에 4억7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매도프 펀드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HSBC는 1.2% 하락했다.

CNBC는 유럽 3개 대형 은행이 매도프 펀드에 투자한 금액은 38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2위 석유회사인 BP가 1.7% 오르는 등 상품 관련주들이 그나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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