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관은 12일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수협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수협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협 개혁위는 농협 개혁위와 마찬가지 형태로 수산업계, 학계 전문가, 수협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에서 위원장을 맡게 된다.
수협 개혁도 과도하게 집중된 수협중앙회장의 인사권 축소 등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개혁위 논의를 통해 지도·경제 사업을 통합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앙회장은 비상임으로 대외적인 업무만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지도·경제 부문을 통합하고 중앙회장을 비상임 명예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수협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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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개혁위는 지배구조 개선 외에도 부실 조합의 통폐합과 기구 축소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마다 수천억씩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수협의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