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분기 실적전망 하향..가동률 80%(상보)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12.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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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TDA 20%대 초반에서 10%대 초중반으로 조정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로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FO)은 10일 "4분기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을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때 전망치인 20%대 초반보다 낮은 10%대 초·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대 초 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자리수대 초반의 증가율로 하향 조정했고, 평방미터당 평균판가도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20%대 초반의 하락률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 평방미터당 매출원가 절감률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10%대 초반으로 더 나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사장은 "글로벌 거시경제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가동률 조절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4분기 평균 가동률은 약 80%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기반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철저히 미래를 준비해 주주, 고객 및 임직원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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