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TV '크루즈선 마케팅' 가속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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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리티호 등에 수천대씩 공급..프리미엄시장 마케팅 효과 '톡톡'

삼성전자가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초호화 유람선인 '크루즈선'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유람선 회사인 로열 캐리비언사가 제작하는 크루즈선에 LCD TV를 속속 공급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10일 로열 캐리비언사의 호화 유람선 '셀레브리티 솔스티스 (Celebrity Solstice)'호에 삼성 HDTV 2907대와 모니터 40대 등 총 2947대의 디스플레이 제품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 LCD-TV가 공급된 초호화 유람선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 ↑삼성 LCD-TV가 공급된 초호화 유람선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에 공급된 삼성 HDTV는 19인치 1381대, 26인치 24대, 32인치 1389대, 40인치 84대, 52인치 29대 등이다.



최고급 스위트룸의 침실과 거실에 52인치 TV가 비치되는 등 모든 객실에 삼성 TV가 설치됐고,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바(Bar), 공용공간 등 유람선 곳곳에 삼성 TV가 설치돼 승객들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삼성 TV를 볼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전했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는 2850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방이 1425개, 길이 315m, 크기 12만t급에 달하는 크루즈선(호화 유람선)으로 지난 11월 건조돼 최근 운항에 들어갔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 내 카지노바에 설치된 삼성 LCD-TV 모니터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 내 카지노바에 설치된 삼성 LCD-TV 모니터
로열캐리비언사가 내년 여름에 건조할 '셀레브리티 이퀴녹스(Celebrity Equinox)'호, 2010년에 건조 예정인 '셀레브리티 이클립스(Celebrity Eclipse)'호 등 같은 시리즈 2, 3호 유람선에도 HD TV 3000대씩이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 말 건조 예정인 현존 세계 최대 유람선의 1.5배 규모인 22만톤급 '오아시스'호에도 5000대의 HDTV가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로열 캐리비언사의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유람선 '프리덤 오브 더 시즈'호(16만t급)를 필두로 북미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지난해에는 리버티 오브 더 시즈(Liberty of the Seas)'호, '인디펜던스 오브 더 시즈(Independence of the seas)'호에도 HDTV를 약 2000대씩 공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호화 유람선에 삼성 LCD TV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북미 프리미엄시장 마케팅에 아주 효과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유람선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해 북미 TV 1위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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