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개 국책銀 1.65조 현물출자 확정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12.09 21:00
글자크기

이르면 22일 집행

정부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에 총 1조6500억원의 현물 출자를 실시한다. 정부 의결 절차와 해당 은행들의 증자 준비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22일 출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각 5000억원, 수출입은행에 6500억원을 현물 출자한다. 정부는 산은에는 도로공사 주식으로, 기은과 수은에는 각각 신세계 물납 주식과 교보생명 물납 주식을 출자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주식은 1만원인 액면가를 기준으로 하고, 신세계 (174,900원 ▲1,900 +1.10%) 주식은 출자일로부터 이전 한달간 주가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출자 주식이 정해진다. 비상장사인 교보생명은 별도 평가회사의 평과결과에 따라 출자된다. 부족분은 도로공사 주식으로 메우기 했다.

정부는 당초 수은에 3500억원을 출자키로 방향을 잡았으나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은의 외화부채 부담이 커지게 돼 출자규모를 확대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오는 11일 차관회의, 1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며 3개 국책은행의 증자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 되는데로 집행할 예정이다.


신세계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