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농림수산식품부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동위원장으로 농식품부 정학수 1차관과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또 오는 14~15일 1박2일동안 집중적으로 의제를 논의한 뒤 매주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회장의 인사 추천권이나 대의원 동의제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중앙회장이 직선제인데 조합원 수와 관계없이 조합장들에 똑같이 1표씩 주는 것이 합당한가 등 여러 쟁점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협 개혁위에서 연말까지 도출하는 개혁안을 토대로 농협법 개정안을 확정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2년내 중앙회 인력을 15%까지 감축하고 본부 기구를 20% 이상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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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조직 및 인력 축소 등 자체 구조조정은 농협법 개정을 다룰 개혁위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어서 공식 보고된 내용이 아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