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LCD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16.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5 분기 연속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관계자는 "싱크마스터 20주년 기념 모니터인 'T 시리즈'를 비롯해 듀얼 웹캠 모니터 등 다양한 LCD 모니터 신제품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금액기준으로도 삼성전자 17.2%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고, 델(14.0%), HP(12.9%), LG전자(10.0%), 에이서(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삼성전자는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도 올 3분기 금액 기준으로 50.2%, 수량 기준으로 44.6%를 점유해 독주를 계속했다.
박용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만족하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640여만대의 LCD모니터를 판매해 델을 2위로 밀어내고 1분기 만에 1위에 복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