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주간단위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집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도봉구와 강남구(이상 -0.56%)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양천구(-0.54%) 송파구(-0.39%) 중구(-0.32%) 강동구(-0.25%) 마포구(-0.23%) 노원구(-0.20%)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43%)이 가장 많이 떨어진 가운데 분당(-0.39%) 일산(-0.09%) 중동(-0.05%) 산본(-0.05%)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에서는 초원대원아파트 105~109㎡가 1500만~3000만원 내렸다. 분당은 판교 입주 전에 처분하려는 급매물들이 쌓이고 있지만 팔리지 않아 지속적으로 가격이 빠지고 있다.
경기·인천에선 이천(-0.32%)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화성(-0.31%) 용인(-0.2%) 시흥(-0.18%) 수원(-0.17%) 안양(-0.16%) 과천(-0.16%)등이 뒤를 이었다. 이천시는 경기 침체 여파로 주변 현대하이닉스 사업장 직원이 줄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화성시는 동탄 등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