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재무부, '빅3'구제 가능"-미 회계감사원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0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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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회계감사원(GAO)의 진 도다로 원장 대행은 4일(현지시간) 의회의 승인 없이도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에 자금을 지원할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의회의 회계감사기구인 GAO의 도다로 원장 대행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도 자금을 지원할수 있는 권한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준 역시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자동차 업체들에 대해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빅3의 파산을 막기 위해 우선 현금을 지원한 다음,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추가대출을 지원하는 '2단계 지원'책을 의회가 고려해볼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7000억달러 구제자금을 자동차 업계에 지원할 뜻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연준 역시 자동차 업계 직접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빅3'의 회장들은 이날 청문회에 참석, 자구안을 설명하고 총 340억달러의 긴급 구제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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