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LCD모니터 출하량은 지난 3분기에 4280만대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개인 고객 대상 판매에 주력해 온 업체보다는 개인과 기업 고객 시장을 함께 가져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LG전자 (110,100원 ▲600 +0.55%) 등 PC와 별개로 모니터를 파는 기업들도 모니터 업그레이드 수요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640여만대의 LCD모니터를 판매해 델을 2위로 밀어내고 1분기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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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비해 2% 성장해 시장점유율 15%를, 델은 전분기에 비해 11%나 줄어든 570여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3.4%에 머물렀다. HP는 전분기 대비 2% 판매량이 늘며 점유율 11.2%로 3위, LG전자는 같은기간 14% 증가한 400여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9.4%(4위)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측은 선행 지표인 LCD 패널 생산량 등을 보면 4분기 LCD 모니터 출하량은 3분기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출하량이 3분기 출하량을 밑돌고 전년 동기 출하량에도 못 미치는 것 역시 LCD 모니터 시장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