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월 IT 제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감소한 86억4000만달러에 머물렀다고 4일 밝혔다.
지경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연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선진국 시장과 신흥시장의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휴대폰 수출이 급감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반도체는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44.0% 감소한 19억5000만달러어치 수출하는 데 그쳤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18.1% 줄어든 18억60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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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전체 IT제품 수출의 27.6%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나 줄었다. 또 미국(-21.0%), 유럽연합(-37.5%), 중남미(-52.8%) 등으로의 수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IT제품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7% 감소한 46억4000만달러로 IT 부문 무역수지는 40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