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1030선 등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1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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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건설 상승세 둔화..기계·철강·자동차 등 강세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1030선에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나흘째 순매도 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28.01(+0.52%)를 기록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1040을 넘어섰지만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결국 1030선을 내줬다.



개인은 나흘째 매수 주체로 나서고 있다. 3일 33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은 이날도 125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기관은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1854억원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106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이날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이 약세이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플러스 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 시장에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3일 전해진 금융위의 저축은행 지원, 한국은행의 은행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 등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금융업과 건설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현재는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이 나흘 연속 오르며 장중 6만원을 회복했고 STX엔진 (19,610원 ▲10 +0.05%)도 9.09% 상승 중이다. 또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등 자동차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C&그룹주는 회생 기대감으로 상한가 행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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