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센터는 3일 발표한 '일본경제 중기 예측'에서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이 2010년대 전반에 평균 1.9%, 후반에는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내년인 2009년까지는 두 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의 소비중심지인 미국의 경제가 약해지고 노동인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경제연구센터는 밝혔다. 전망치는 소비세율이 2012년에 3%, 16년에 2% 각각 인상된다는 가정하에 산출됐다.
한편 세계의 실질경제성장률은 2010년대 전반에 평균 3.7%, 후반에 4.0%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혼란이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일본은 물론 세계경제의 회복도 더뎌지고 성장률도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경제연구센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