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성장률, 내년까지 2년연속 '마이너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2.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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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구센터 "2010년대 경제성장 1%대"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일본의 2010년대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연구센터는 3일 발표한 '일본경제 중기 예측'에서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이 2010년대 전반에 평균 1.9%, 후반에는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내년인 2009년까지는 두 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의 소비중심지인 미국의 경제가 약해지고 노동인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경제연구센터는 밝혔다. 전망치는 소비세율이 2012년에 3%, 16년에 2% 각각 인상된다는 가정하에 산출됐다.



일본의 경제성장 회복시기는 2009년말 세계경제의 회복에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상적자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 성장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계의 실질경제성장률은 2010년대 전반에 평균 3.7%, 후반에 4.0%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혼란이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일본은 물론 세계경제의 회복도 더뎌지고 성장률도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경제연구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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