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62%) 상승한 301.44로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뉴욕 증시가 전날 급등한 영향 때문이었다. 전날보다 2.50%(7.50포인트) 오른 307.08로 닻을 올렸다. 그러나 투자주체들의 불안 심리로 꾸준히 장중 오름폭이 줄어 전날보다 상승 반전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업종별론 금융(2.60%) 디지털컨텐츠(1.85%) 인터넷(1.78%) 소프트웨어(1.59%) 등 IT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다. 특히 장 종반 금융당국이 1조3000억원을 투입, 자산공리공사(캠코)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부실채권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신민저축은행 (0원 %)이 상한가를 쳤다. 푸른저축은행 (8,650원 ▲20 +0.23%)도 소폭 올랐다. 반면 HK저축은행 (0원 %)은 하락 마감했다.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 덕분에 항공.우주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비츠로시스 (489원 ▲13 +2.73%)와 비츠로테크 (7,260원 ▲320 +4.61%) 한양이엔지 (18,250원 ▲80 +0.44%) 한양디지텍 (12,210원 ▼240 -1.93%)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들려온 오일샌드 원유추출 성공 소식으로 하이쎌 (1,672원 ▲17 +1.03%) 에임하이 (75원 ▲18 +31.6%) 등 관련주가 상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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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랩 (1,393원 ▲9 +0.65%)과 코아로직 (3,175원 ▼35 -1.09%)은 보유현금이 많은 고성장 저평가 종목으로 지목되면서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트라이콤 (0원 %)은 중국 IT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 휴람알앤씨 (2,670원 ▲35 +1.33%)는 자사 최대주주가 김기영(보유 지분 31.16%)씨에서 개인투자자인 정만현(34.41%)씨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에 반해 샤인시스템 (0원 %)은 계열사 부도로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규모 추가상장 물량 부담에 세지 (8원 ▼7 -46.7%)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종목 중 42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모두 485개가 상승했다. 반면, 16개 종목의 하한가를 비롯해 440개가 하락했다. 보합은 114개였다. 거래량은 4억8126만여주, 거래대금은 9386억여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