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버그 "AIG 구제금융 사용처 정보 요청"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2.03 00:38
글자크기
AIG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가 AIG에게 미국 구제금융 자금으로 투입된 자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버그는 공시를 통해 크레딧디폴트스왑(CDS)에 의해 보호되는 기초 자산이 이미 매각됐는지 만약 그렇다면 고객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구제금융 자금이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G는 지난달 152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다. AIG는 1525억달러의 자금 가운데 300억달러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한 CDS 기초 자산을 매입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그리고 AIG의 증권 대출 담보 포트폴리오로부터 225억달러를 모기지증권을 매입하는 펀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린버그는 "AIG 투자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납세자들 역시 세금으로 투입된 자금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