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01일(11: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 (8,610원 ▼260 -2.93%)이 주도하는 '르네상스 사모투자펀드(PEF)'가 유진투자증권 (4,820원 ▲35 +0.73%)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르네상스 PEF 관계자는 1일 "최근 유진투자증권에 실사단을 파견, 경영실적과 자산 내역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된 자산 내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유진투자증권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말할게 없다"며 "일단 실사가 끝나봐야 밸류에이션 등 인수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네상스 PEF는 지난해 2월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이 각각 510억원, 500억원을 투자, 설립한 PEF로 했으며 출자약정총액은 3010억원이다. 펀드 만기는 내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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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과 반도체 소재 개발업체인 유피케미칼 등에 1200억원 가량 투자한 상태로, 현재 약 1800억원 정도 투자 여력이 있다.
실사 마감일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진그룹측은 연내 실사를 마무리하고 매각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매자들은 실사 결과가 나와야 최종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인수 여부 및 시기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이다.
PEF업계 관계자는 "르네상스 PEF 만기가 내년 2월이라 그 전에 자금을 소진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