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21일 이후 5거래일 동안 상승률이 17%(1277포인트)에 달해 1932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4거래일동안 상승률이 10.92%에 이른다.
이같은 지수움직임속에 외국인도 귀환 조짐을 보였다. 외국인은 28일 코스피주식을 2765억원을 순매수했다. 26일과 27일에도 각각 1217억원, 1913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3일 동안 5896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사들인 셈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경우 무려 1940억원 어치 사들였다. POSCO (375,000원 ▼500 -0.13%)와 LG전자 (110,100원 ▲600 +0.55%) 주식도 각각 1022억원, 590억원 가량 매수했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480억원)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362억원)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347억원)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336억원)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282억원) SK텔레콤 (57,500원 ▼900 -1.54%)(279억원)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231억원) 등도 매수했다. 하나같이 각 업종을 대표하는 시총 상위 종목들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적 지수 상승 추세를 기대하고 업종 대표주들을 사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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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 환경의 변화도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와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헤지펀드 물량 청산 및 자금 회수 마무리 △글로벌 자금경색 완화를 위한 각국의 정책 공조 강화 △원달러 환율 안정세 등이다. 모두 우리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만한 요소들이다.
황빈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런 이유에서 "최근 변화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수급 개선세가 12월 중순까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