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금리의 하향 안정화, 자금 시장의 신뢰회복, 충분한 주가하락 등의 조건이 충족될 경우 내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주식시장이 빠르고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다만 2010년까지 W자형의 경기침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추세보다 변동성에 내년 주식시장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팀장은 “2009년 상반기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된 뒤 하반기에는 각종 경제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경기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정책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과 부작용이 내년 4분기 이후 부각되며 2010년 초반에는 다시 어려운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내년 상반기에는 통신서비스, LCD, 음식료, 제약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철강, 자동차 업종은 내년 2분기 이후 이후 글로벌 경기의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윤 팀장은 “지난 상승기에 성과가 부진했던 업종에서 다음 대세 상승기의 주도업종이 출현할 수 있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 가운데에서 구조조정 이슈에 노출되어 있는 반도체, 통신, 은행,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