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AIG가 자동차보험 자회사 AIG다이렉트닷컴(aigdirect.com)의 사명을 내년 1월부터 21세기보험(21st Century Insurance)로 개칭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4년부터 21세기보험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던 AIG는 지난해 9월 잔여 지분 39%를 8억13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21세기보험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번 결정은 사실상 21세기보험의 이름을 인수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AIG의 이번 결정은 사명에 AIG가 들어가는 것이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 AIG는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 자금 상환을 위해 현재 자동차보험 자회사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