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009년 성장전망 불투명-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11.24 08:44
글자크기
동양종금증권은 24일 다음 (34,900원 ▼400 -1.13%)이 경기불황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광고 비중(33%)이 높고,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스폰서링크 검색광고 상품매출이 구글의 영업력 약화로 인해 성장전망이 불투명하다며 2009년 실적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다른 인터넷 포털주 및 게임주 대비 실적개선 폭은 제한적이만 2009년 역성장의 가능성은 낮다"며 "신규서비스를 통한 모멘텀과 플랫폼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다음은 현재 14개 내수소비주 평균 09년 PER 11.3배, 이동통신, 담배, 라면 등 4개 주요 경기방어주의 평균 09년 영업이익 PER 8.6배와도 각각 18%, 3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

이 연구원은 다음의 긍정적인 면으로 "2008년 포털업체 중 초기화면 점유율, 검색조회수, 뉴스 페이지 등 가장 높은 트래픽 증가율을 보이며 근본적인 포털 플랫폼 가치는 상승 중에 있다"며 "또 이를 기반으로 야후와의 광고 플랫폼 제휴, MS와의 윈도라이브 제휴, 게임업체와의 제휴 추진 등 타 기업 간 사업제휴를 통해 플랫폼의 전략적 가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 검색광고시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역검색광고, 모바일 검색광고 시장 개척을 위한 지도정보 서비스 론칭과 높은 동영상 트래픽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성장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