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8% "내년 연봉 동결이나 삭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1.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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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조사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연봉인상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7.6%가 "'동결'(53.2%) 또는 '삭감'(4.4%)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아서'(4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회사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서'(41.7%), '올해 회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38.9%), '내년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아서'(16.7%), '구조조정 중이라서'(6.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연봉협상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회사의 재정상태'(38.6%)라고 답한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고, '직원의 성과'(25.8%), '경기 현황'(20.6%), '물가 상승률'(4.8%)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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