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판매보수 매년 10%씩 인하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기자 2008.11.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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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르면 다음달부터 가입 뒤 1년 단위로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 판매보수가 10%씩 줄어들 전망입니다. 자산운용협회가 기간별로 보수를 깎는 미국식 이연판매보수로의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주식형·혼합형펀드 판매보수는 최소 4년간 해마다 10% 이상 인하되는 스텝다운 방식으로 의무화됩니다.





예를 들어 판매보수가 연 1%인 상품에 1억원을 투자한 경우 수익과 손실이 없다고 가정할 때 첫 해에는 100만 원을 내야하지만 이듬해에는 10% 할인된 90만원, 3년째에는 81만 원, 4년째부터는 73만 원만 내면 되는 겁니다.



적립식펀드도 추가로 납입한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최초 가입일부터 보유기간이 계산됩니다.

처음 가입할 때 1000만원을 넣고 10개월째에 1000만원을 또 넣었다면 두 달후 10% 할인을 받게 되는 1년이 되는 시점부터 투자금 2000만원 모두 할인이 적용됩니다.

자산운용협회는 의무 적용대상인 선취·후취 판매수수료가 없는 '클래스 C'형을 만들거나 종전에 나온 다른 펀드를 개정안에 맞춰 바꾸는 것은 판매사와 운용사 자율에 맡길 계획입니다.


최근 판매사와 운용사들이 잇따라 펀드 보수를 낮추고 있어 이번 개정안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기자]
불완전판매와 반쪽짜리 펀드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판매보수 인하방안이 투자자의 고통을 얼마나 달래줄 수 있을지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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