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빅3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파산한다면 소비자들의 고통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 관련 컨설팅회사인 CSM의 마이클 로비넷 대표는 "(빅3가 파산한다면)승용차 가격은 5~15% 이상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최근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자동차 생산업체중 최대 규모다. 시장점유율은 22%에 이른다.
일부에선 캐시백, 저리 이자 제공 등 자동차회사가 고객에게 주는 혜택도 줄어 결국 소비자들이 고통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자동차업체들은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확대해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에드먼즈닷컴은 지난 10월에 판매된 자동차 1대당 평균 혜택 금액(인센티브)은 2677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0달러(23%) 나 증가했다.
또 빅3의 파산은 부품제조업체와 판매상들의 도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GM이 부품 납품업체에 진 부채는 280억 달러에 육박한다.
자동차리서치센터의 데이비드 콜 대표는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다면 판매상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CNN머니는 또 "아시아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내 생산을 늘리더라도 GM 파산에 따른 공급량 부족을 메우긴 힘들 것"이라며 "차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