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 11일째 매도에 3%↓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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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삼성그룹 진출소식에 초강세...삼천리자전거 52주 신고가

코스닥시장이 지칠 줄 모르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72포인트(3.09%) 떨어진 305.26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8782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이후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이날로 11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458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6억원, 74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운송업 등 일부가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참좋은레져 (4,990원 0.00%)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전거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또 삼성그룹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메디포스트 (5,940원 ▼10 -0.17%)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산성피앤씨 (2,775원 ▼50 -1.77%), 마크로젠, 조아제약 등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 코미팜 등 바이오 관련주는 올랐지만 NHN (159,900원 ▼700 -0.44%),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등은 떨어졌다.

이밖에 우리담배판매 (4,870원 ▼15 -0.31%)는 물적 분할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텍셀네트컴 (1,713원 ▼37 -2.11%), 엘앤피아너스 (0원 %)는 대규모 감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 266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2개를 비롯해 703개 종목이 내렸다.

삼천리자전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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