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하락장서 '쾌속질주'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1.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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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가 하락장에서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삼천리자전거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사실상 나홀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날 장중 상한가인 7270원으로 신고가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920원(14.53%) 상승한 7250원이었다.



1999년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삼천리자전거의 최고가는 2000년 4월 기록한 7975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권리락과 감자를 감안한 수정 주가로는 이날 기록한 7270원이 사상 최고가다.

삼천리자전거는 금융위기로 증시가 폭락한 지난달 하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불황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때마침 나온 정부의 자전거 지원책도 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덕분에 10월 중순 2000원대에 머물던 삼천리자전거는 10월말 4000원대로 뛰었다. 이달 들어서는 급등세에 더욱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삼천리자전거에서 분사된 고급 레저형 자전거업체 참좋은레저도 11월 들어 동반 급등세다. 참좋은레져는 지난달 말 2370원에서 이날 3540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이크레더블도 신고가였지만 이 종목은 지난달 24일 상장한 새내기다. 상장 1년 이상 된 종목 중에선 삼천리자전거가 유일한 신고가 종목인 셈이다.


삼천리자전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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