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VM202' 적응증 확대키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1.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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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외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확대..내년 임상

바이로메드 (3,400원 ▲55 +1.64%)는 13일 미국에서 임상중인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의 대상 질환(적응증)을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VM202'의 미국 임상 2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심혈관질환 외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키로 했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심혈관질환에 대한 임상 2상과 함께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임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주로 말초 신경에 발생한다. 말초부위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면서 통증을 동반하며, 심하면 발 등의 괴저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시장규모는 2005년 기준 1조원으로 2012년 5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김종묵 연구소장은 "VM202이 말초 신경 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1상 시험에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가 일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이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수행한 만큼 대상 질환확대는 비교적 손쉬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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