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수능]올해 어떤 게 다른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11.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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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점수제, 근·현대사도 출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지난해와 달리 성적표에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 백분위도 함께 표기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9등급 등급제를 실시했으나 고득점자들의 변별력이 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1년만에 점수제로 복귀됐다.



표준점수는 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수준을 보여준다.

백분위는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등급제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했지만 올해의 경우 한 영역을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에서 수리영역 등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둘 경우 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4교시 사회탐구 영역 중 국사 과목의 출제 범위에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된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이는 지난 2005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일본의 독도망언 등 역사 왜곡이 계속되자 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06년 곧바로 고교 국사 과목의 근현대사 내용을 보강했고 당시 고1 학생들이 이번에 수능시험을 치른다.



시험 특별관리대상자 중 시각장애인,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의 시험시간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시각장애인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1.7배,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에게는 1.5배를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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