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글로벌 종합비즈니스 업체로 진화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최근 2년간 34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 현재 60% 수준인 트레이딩 업무를 2012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그만큼 투자 및 운영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지난 1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인수한 멕시코만 생산유전.
삼성물산은 중국 마황산 서광구에 지분 30.8%로 한국석유공사 및 현지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탐사 및 개발작업을 주도하는 운영권자로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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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인도네시아 팜농장을 인수, 바이오디젤 사업의 핵심인 팜유를 연간 10만톤 이상 생산하게 됐다. 이 농장의 규모는 서울의 40%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팜농장 추가 인수와 정제시설 건립을 통해 바이오디젤 원료 생산 및 유통에 이르는 사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사업에선 일관체계를 구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일대 8만6000㎡ 부지에서 약 1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 '솔루채 진도' 준공식을 열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과 같은 태양광 원료 및 소재에서부터 태양전지(셀) 모듈 등의 제품과 시스템분야 그리고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까지 수직계열화 체계를 완성했다.
멕시코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해외 운영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멕시코 전력청이 발주한 만자니요 LNG 인수기지의 건설 및 운영권을 한국가스공사 및 일본 미쓰이상사 등과 공동으로 수주해 이를 2011년까지 완공,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