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선거 패배후 옷 정리에 바빠

김유림 기자 2008.1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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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선거 패배후 옷 정리에 바빠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새라 페일린이 고가 논란을 일으켰던 15만달러 상당의 옷과 장신구를 분류하는데 지난 주말을 소비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페일린은 우리 돈으로 2억원에 달하는 명품 옷과 액세서리를 고급 백화점인 삭스피프스애브뉴와 니먼마커스 등에서 구입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선거에서 진 후 페일린은 이 옷과 장신구들을 분류해서 공화당 소유의 것들과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옷, 상점에 되돌려 줄 품목 등을 정리하는데 주말을 보냈다.

페일린은 선거 기간 중 명품 옷이 논란이 되자 지난 4개월간 자신이 직접 구매한 것은 구두 한켤레 뿐이며 나머지는 공화당이 선거 준비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페일린은 이 옷가지들과 관련 지난 주말 "이 옷들은 공화당 소유이며 내 것이 아니다. 선거 기간 중에 누구한테도 그 옷과 장신구들을 사 달라고 압력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일린은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자신과 매케인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부시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워낙 커 돌이킬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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