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D-2]휴대폰은 꼭 집에 두고 가세요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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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과식은 금물...정답기입표도 챙기자"

해마다 이맘 때면 '수험표를 꼭 챙기고 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가라'는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기사가 넘쳐난다.

그러나 수능 당일 휴대전화 때문에 그 동안의 수고를 허사로 만드는 일도 해마다 반복된다. 지난해에도 전자기기 소지 등으로 48명이 시험성적 무효 처리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관련 지침을 숙지하지 않아 성적이 무효처리 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수험생들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 수험표를 받으면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응시원서와 수험표에 기록된 내용이 다르면 응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지만 늦어도 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평상심을 잃어 시험을 망칠 수 있기 때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PMP, 전자사전,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고장난 것이라도 가져갈 수 없다.

시험실 반입 금지물품을 부득이하게 가져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자신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뒤 되돌려 받아야 한다.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금속탐지기 등으로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전자기기는 아예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최선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언어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한다. 1교시 언어 영역만 잘 끝내면 수능의 반은 지나간 셈이므로 다른 과목보다 언어를 공부하는 게 좋다는 것.



쉬는 시간에는 다른 학생들의 대화에 신경쓰기 보다 한적한 창가를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자. 점심은 3, 4교시 졸음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양이 적으면서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시험이 끝난 뒤 정답을 맞춰보려면 수험표 뒤에 붙여 활용하는 정답기입표를 챙기는 것도 좋다.

윤동수 진학사 본부장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갈 때 가장 받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수능 정답기입표였다"며 "정확한 점수를 알려면 간단한 준비물이지만 꼭 챙기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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