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전세계 애널들 미국으로 모여라"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11.10 14:45
글자크기

올해 테크포럼 12월 美 샌프란시스코서 개최키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올해 테크포럼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다. 2006년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 해외 개최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올해 ‘테크포럼(Samsung Tech Forum 2008)’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테크포럼은 삼성전자가 전세계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중장기 로드맵, 시장 전망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매년 11월 개최돼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애널리스트 데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2006년에는 ‘테크포럼’으로 이름을 바꿔 싱가포르, 지난해에는 다시 서울에서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올해는 미국에서 테크포럼을 개최키로 했다”며 “IR부서와 각 사업부의 담당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스템LSI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TV 등 각 주요 사업분야별로 시장 환경 및 전망, 삼성전자의 경쟁력과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전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IT기업의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가 이 자리에서 어떤 시장 전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지만 대략적인 내년 투자계획 및 수익성 전망에 대한 언급도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우식 IR팀장(부사장)은 지난해 테크포럼에서 2012년 매출 1500억 달러, 순이익 2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2008년도에는 전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