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은 일반회계 14조9790억원, 특별회계 6조679억원으로, 올해(20조8027억원)보다 2442억원 증가한 규모다.
내년에 시민 한 사람이 부담할 시세는 올해보다 5만원이 늘어난 110만5000원이며, 시민 1인당 돌아가는 예산액 역시 5만원 증가한 146만9000원이다.
우선 내년 사업비(16조4482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22.7%(3조7247억원)를 사회복지부분에 배분했다.이 예산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서민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어 환경보전(13.1%) 도로ㆍ교통(12.6%) 주택ㆍ도시관리(4.9%) 순으로 책정했다.
시는 또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선도 △도시안전 강화 △디자인서울 및 한강르네상스 등 주요사업 가시화를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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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으로는 서울형 어린이집 육성(4026억원) 장애인 행복프로젝트(1936억원) 일자리 창출 및 중소상공인 지원(1982억원)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1876억원)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5374억원)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2188억원) 서울도심 재창조(1966억원)등이 있다.
시는 이밖에 경비 절감을 위해 공무원 인건비를 동결하는 등 행정운영 기본경비를 올해 수준 이하로 긴축 편성했다. 또 유사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3277억원의 예산을 절감 편성, 이를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