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기반전에 최소 18개월 필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1.09 10:37
글자크기

노벨상 수상자 스티글리츠 교수 WP 기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의 경기 둔화 추세를 되돌리는 데 최소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셉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가 지적했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스티글리츠 교수는 9일 워싱턴포스트 경기 전망 기고를 통해 "(오바마 당선자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경기 둔화 기조를 반전시키긴 위해선 이 같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한편 경기 기조 반전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에만 민간 부문에서 12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말 실업연금에 의존, 연명해야 하는 사람들이 1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오바마 당선자가 2001~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되새겨볼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주식 배당금, 자본 소득도 일반 소득으로 인정하는 감세 정책을 펼쳤다. 반면 오바마 당선자는 현재 부유층에 대한 감세에 반대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