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日 디지털액자 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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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필름 이미징' 유통망 이용 MS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LG전자 (110,100원 ▲600 +0.55%)(대표 남용)가 일본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현지 디지털액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일본의 '후지 필름 이미징'(Fuji Film Imaging)과 손잡고 이 회사가 거래하는 3000여 카메라 및 가전제품 매장에서 디지털 액자를 판매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후지 필름 이미징'은 후지 필름의 계열사로 일본 내 디지털 카메라·인화지 판매, 사진 인화, 이미지 수정, 앨범제작 서비스 등 디지털 사진 관련 상품의 내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LG전자는 일본 전역에 분포돼 있는 이 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디지털 액자 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과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일본의 디지털 액자 시장은 올해 30만대에서 내년에 60만대로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소니 등 일본 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 부사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액자 사업 분야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며 "불황기와 연말연시에 가족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본인의 감성을 노리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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