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부동산·주택 대기업, 잇따라 이익 급감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1.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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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관련 대기업들의 이익도 급감하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개인의 주택 등 부동산 구매가 감소한 것과 더불어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인해 이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기업 5사중 토큐부동산을 제외한 4개사는 세후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황 전망도 여전히 어두워, 하반기(10월~2009년3월) 실적 전망치도 대부분 하향 조정됐다. 도큐부동산은 세후 이익이 5월 예상한 것보다 63% 감소한 110억엔으로 수정했다.



오피스 임대업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맨션 분양은 여전히 고전중이다. 건축자재 가격의 상승 여파로 판매가격은 높아진 반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은 급랭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자에게 인도한 주택건수를 보면 노무라가 전년 동기 대비 42.1% 감소하는 등 큰 폭의 침체를 확인할 수 있다.



주택건설업체 대기업 5사중 야마토하우스공업, 세키스이하우스, 미츠이홈 등 3사의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을 줄인 덕에 미사와홈, 파나홈은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마토하우스공업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100% 자회사인 리츠법인의 상장을 보류한 것이 영향을 미쳐, 상반기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회사의 반기 이익이 감소한 것은 6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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