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企지원 예산 1조6000억 추가 편성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8.11.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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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6일 금융시장 불안과 내수침체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내년 중기청 소관 예산을 1조6000억원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 소관 예산은 총지출 기준으로 28.8%가 늘어 6조9774억원이 됐다.



정책자금 운용규모는 올해의 3조원에서 내년에는 4조원으로 늘어난다. 또 원자재 가격급등, 구조조정, 재해 피해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융자를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000억원 증가한 6000억원이 집행된다.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소상공인지원금이 2000억원 증액돼 4000억원이 됐고,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폐업 자영업자 전업자금 100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보완대책으로 지방 중소기업에 시설·운전자금을 융자해주고 보유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지방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기술사업화 자금도 4000억원 규모로 새로 마련됐다. 창업 관련 예산도 655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밖에 신보, 기보 등에 5000억원을 추가 출연,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 공급규모를 7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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