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는 DDR3용 메모리반도체 단품(콤포넌트) 주검사장비인 `UNI5200'을 지난 6월 개발ㆍ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모듈검사 장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엑시콘 역시 단품 주검사장비인 'EX7100'과 모듈 장비인 'EX7200'을 개발했다. 단품과 모듈 검사장비는 한 번에 각각 256개와 16개의 칩을 검사할 수 있다.
연간 5조원 가량 시장이 형성된 주검사장비는 반도체가 본래 의도대로 설계돼 있는지를 검사한 후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장비로 일본 어드반테스트 요코가와 미국 애질런트 등이 전 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유니테스트와 엑시콘은 외산일색인 주검사장비 시장에 진입, 현재 각각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 및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거래하고 있다.
DDR3는 DDR2에 이은 차세대 D램 메모리반도체로 내년부터 PC에 주력 메모리로 채용될 전망이다. DDR3를 검사하려면 기존 DDR2의 데이터처리속도인 초당 800메가비트(Mb)보다 2배 이상 빠른 1.8기가비트(Gb) 속도로 장비가 구동해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