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시험 당일의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군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고 6일 밝혔다.
수능 시험은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은 자체적으로 지하철 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교과부는 행정기관별로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대신 시험장 인근 학교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교통대책과 함께 소음방지 대책도 마련됐다.
수능 언어 및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에는 시험장 주변의 버스, 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비행기의 이·착륙 시간도 듣기 및 말하기 평가 시간대를 가능한 한 피하도록 조정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